아리아, 살려줘”…AI 스피커가 독거노인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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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에 거주하는 70대 독거노인이 갑작스러운 저혈당 쇼크로 위기를 겪던 중, 인공지능(AI) 스피커에 구조 요청을 보내 목숨을 건졌다. 박 씨는 출동한 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22분경 박모 씨(70대)는 어지럼증과 손 떨림 등 저혈당 증세를 느끼자 자택에 설치된 AI 스피커에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쳤다.
AI 스피커는 박 씨의 요청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송했고, 이를 접수한 119구급대가 즉시 출동했다. 구급대는 박 씨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해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사례는 구미시가 운영 중인 ‘스마트 돌봄’ 시스템의 효과를 보여준다. 구미시는 2022년부터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1인 취약계층에 AI 스피커와 스마트 플러그를 보급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원격 안부 확인, 응급 자동신고, 활동 감지 기능을 통합한 ‘365일 24시간 통합관제·출동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되며,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이정화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고립 위기 가구의 생명을 지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스마트 돌봄 체계를 확대하고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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